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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선두권 다툼 치열…삼성증권 선전

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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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해외주식 점유율 확대 경쟁 속에서도 삼성증권이 수수료 수익을 늘리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수료 이벤트 등 마케팅 강화의 영향으로 주요 증권사들의 해외증권 수수료 수익은 감소세를 보인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3분기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2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다.

3분기 해외 주식 거래대금은 10조원이었고 해외 주식 예탁자산 역시 18조7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씩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충성고객을 많이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치열한 경쟁에서도 거래대금이 늘어나며 수익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거래 대금 증가의 영향으로 위탁 매매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며 "해외 주식 수수료 경쟁 심화에도 전 분기 대비 개선된 해외 주식수수료 수익 시현한 것은 차별화되는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두권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해외주식시장 점유율 1위 키움증권의 지난 3분기 해외 수수료 수익은 29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키움증권의 해외주식 시장 점유율은 28.8%로 여전히 업계 1위지만 점유율 감소세는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도 3분기 해외주식 수수료가 28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 급감하는 등 해외주식 부문에서 부진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지난 3분기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공매도 금지 등 국내 주식 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당분간 해외주식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증권사들의 해외주식 점유율 경쟁은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집계하는 외화증권 결제 대금은 지난 3분기 기준 101조5천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다.

특히, 국내에서 해외주식 시장은 아직 전체 시장 규모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마케팅 정도에 따라 점유율의 변동성이 큰 편이다. 점유율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공매도 전면 금지 등 국내 주식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해외 주식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증권업계 마케팅 경쟁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해외주식 수수료 패키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키움증권은 최근 미국 주식 거래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 혜택을 기존 1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했다.

무료 혜택 적용 기간에는 중에는 미국 주식 매수 시 별도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매도 시에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수료 0.0008%가 부과된다.

키움증권뿐만 아니라 미래에셋증권 역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증권도 신규회원이나 주식 휴면 고객 대상으로 90일간 미국 주식 수수료가 0원이다. 91일부터 1년 동안은 0.07%의 수수료만 내면 된다.

삼성증권 역시 해외주식 거래 경험이 없었던 고객을 대상으로 지원금 최대 100달러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신청 후 2개월 동안 미국 주식 매매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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