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27일 주총서 물적분할안 처리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SK이노베이션 산하 SK에너지가 탱크터미널 사업을 인적분할해 별도 법인으로 출범시킨다.
이에 신설법인은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가 될 예정이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SK에너지와 SK지오센트릭, SK인천석유화학 등을 완전 자회사로 두고 있다.
SK에너지는 지난 10일 오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원유 운영, 해상 출하 조직을 분할해 신설법인 SK탱크터미널(가칭)을 설립하기로 결의했다. 분할 비율은 SK에너지 0.83대 SK탱크터미널 0.17이다.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이 자리에는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김준 기타비상무이사(부회장)와 조경목 대표이사(사장) 등 이사 7명 전원이 출석해 만장일치로 찬성표를 던졌다.
이번에 분할되는 원유 운영, 해상 출하 조직은 원유 및 석유화학제품을 보관하고 출하를 담당하는 곳이다. SK 울산CLX 내 저장탱크와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 시설 등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탱크터미널 사업의 전문성과 사업전략 실행력을 강화하고, 사업 특성에 맞는 기업문화와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분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탱크 등 저장설비를 외부 고객에도 제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항공유(SAF) 등 저탄소 원료 및 제품을 저장, 출하하는 영역으로 비즈니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가치 향상을 꾀하는 게 목표다.
SK에너지는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분할계획서 승인안을 올린다. 분할안은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특별결의사항이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이 SK에너지 지분 100%를 보유한 만큼 주총 통과가 확실시된다. 이후 내년 1월1일 자로 공식 출범한다.
이번에 SK에너지가 인적분할 방식을 택하며 SK이노베이션의 완전 자회사가 하나 늘게 됐다. SK탱크터미널은 지배구조상 SK에너지 등과 나란히 있게 된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곳은 SK에너지와 SK지오센트릭,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어스온, SK Innovation America, Inc. 등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지난 60년간 탱크터미널을 운영하며 전문적인 운전 역량과 경쟁력을 키워왔다"며 "독립법인으로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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