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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성과' 사모부채 시대 계속된다…"메자닌으로 +α 수익"

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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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채·미국 크레딧 '권고'…리스·원자재 '중립'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내년 6월 금리인하를 예상한 증권사도 사모부채(Private Debt)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며 유망한 섹터로 콕 집었다.

◇직접대출 수익률 높아…메자닌, 하방 방어·상방 증폭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2024 대체투자 전망'에서 "내년 6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가 인하되더라도 4.5% 이상의 높은 수준일 것"이라며 "높은 금리 레벨은 직접대출의 이자이익을 유지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직접대출 수익률(YTM)은 12.1%다. 7월 미 연준의 기준금리 25bp 인상, 신용 스프레드 확대를 감안하면 조금 더 높아졌을 것으로 판단된다.

내년 경기침체 확률은 계속 낮아지는 중이다. 올해 3월 초 75.9%였던 향후 12개월 미국 침체 확률은 현재 49.8%로 급감했다.

최 연구원은 "미국 하이일드 기업 부도율은 내년 1월 고점 이후 하락할 것"이라며 "선순위 대출의 경우 회수율이 60% 수준으로 채권 회수율(30%)의 약 2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를 보유하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로 사모부채 시장에 참여할 것을 권고했다.

BDC는 중소기업에 자금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기업으로 이익의 90% 이상을 투자자에게 배당으로 지급한다. 현재 대부분 BDC 배당수익률은 10% 내외를 기록한다.

최 연구원은 "BDC는 꾸준하게 배당금을 지급하며 내년 1분기 배당금은 추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부분 BDC는 포트폴리오 내 선순위 대출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

메자닌으로는 플러스알파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바라봤다.

최 연구원은 "메자닌 채권 투자는 주가 하락 시 원금 손실을 일부 방어하고, 주식 상승 시에는 채권 이상의 투자 성과를 수취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발행된 넥스테라 에너지 파트너스(Nextera Energy Partners) 전환사채(CB) 가격은 발행 당시 대비 약 10% 하락했지만, 주가 하락폭이 약 70%였던 점을 감안하면 원금 손실을 일부 방어했다. 연 2.5% 이자도 수취했다.

최 연구원은 "양호한 미국 경기, 지수 내 기업 실적 플러스 전환이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미국 주식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 하향 안정화와 주식 상승으로 메자닌 채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용리스크 덜어내자…은행채 '권고'·리츠 '중립'

내년 크레딧에 대해서는 은행채와 상위 등급 회사채 투자를 권고했다.

한광열 김준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 크레딧 전망'에서 "내년 부동산 경기 둔화에 따른 영향이 적은 은행채와 상위 등급 회사채 비중을 확대하라"며 "글로벌 크레딧 시장은 권역별로 차별화가 예상되며, 펀더멘털이 견고하고 수급 부담이 낮은 미국 크레딧 채권 투자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내년 원자재와 리츠 투자에 대해서는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원자재 전망'에서 "내년 긴축 종료에 따른 고금리 부담 완화는 그동안 원자재 가격 상승세를 제어해온 부정적인 수요 전망을 개선할 수 있지만, 예상을 넘어서는 기준금리 인하는 자칫 경착륙 우려를 다시 소환하는 리스크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황 연구원은 "내년 원자재 투자에서는 불확실성을 헤지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귀금속(금, 은 등) 섹터 투자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홍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 글로벌 리츠 전망'에서 내년 글로벌 리츠에 대한 투자의견을 3개월 중립, 12개월 비중 확대로 제시했다.

홍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 변동성이 커져 단기적으로 리츠 지수 등락폭이 확대될 수 있겠으나, 긴 호흡으로 미국 리츠 밸류에이션은 저점에 근접했다"며 "미국 데이터센터, 노인주거시설, 단독주택, 산업용 리츠 등이 유망 섹터"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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