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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거시경제 환경, 2008년 이전으로 돌아가"

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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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골드만삭스는 최근 거시경제 지형이 2008년 이전으로 되돌아가면서 내년 글로벌 경제성장과 투자에 순풍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

11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팀은 '어려운 부분은 끝났다(The Hard Part Is Over)'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내년 금리, 신용, 주식 및 원자재 시장에서의 수익률이 현금 보유 수익률을 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이지 머니(easy money)'로부터의 전환은 험난했으나 이 '대탈출'의 장점은 투자환경이 금융위기 이전의 시대부터 그 어느 때보다 정상적으로 보이고 실질 기대 수익률이 확고히 긍정적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일 년간 경기침체 확률은 15%로 내다봤다. 이들은 올해 전 세계 경제가 낙관적인 전망마저도 뛰어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내년에는 세계 경제가 낮은 인플레이션, 제로 정책 금리, 마이너스 실질 금리라는 (기존의)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의 환경에서 벗어났다는 인식이 굳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기간에 종종 낮은 세계 금리와 인플레이션율로의 거침없는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느꼈다"며 "유동성 함정과 구조적 장기침체가 10년간의 유행어였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다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금리 환경으로의 회귀가 안정적인 평형 상태를 나타낼지가 큰 의문이라고 언급했다. 이들은 회원국 재정 스트레스가 다시 나타날 수 있는 유럽보다 미국에서 금융위기 이전의 환경이 유지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관측했다.

이 밖에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내년 계속 둔화세를 보이고 실질 가계 소득이 증가하며 제조업 활동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내년 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의지가 더 커질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골드만삭스는 이같이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고금리 장기화 및 재고 수준 감소로 인한 제조업 회복 부진 가능성을 언급하며 내년 경제에 보통보다 높은 수준의 위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ynhong@yna.co.kr

홍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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