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 증시 호조세와 기술주 강세 등으로 상승세가 우세했다.
다만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현지 시간으로 오는 14일로 다가오면서 인플레이션 경계가 고개를 들었고 계속된 중국 경기 우려 등으로 상승폭은 일부 좁혀지기도 했다.
◇ 중국 =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 반전했다.
이번 주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낙관론과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미국의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아시아 시장 전반에 대기 분위기가 강하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7.56포인트(0.25%) 상승한 3,046.53에, 선전종합지수는 10.61포인트(0.56%) 오른 1,914.41에 장을 마쳤다.
두 지수는 모두 중국 경제 건전성에 대한 우려 속에 하락 출발했으나 정상회담 낙관론 등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주 금요일 허라이펑 중국 부총리와 경제 문제에 관한 소통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국과 미국이 실무진과 고위급 수준의 접촉을 재개함에 따라 미·중 양국을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은 다소 줄었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주는 미국과 중국의 주요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이목이 쏠렸다.
이날 역내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02위안(0%) 내린 7.1769위안에 고시했다.
업종별로는 중국과 홍콩에 상장된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주가 하락세가 계속됐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중국의 장기 부동산 시장 침체는 경기 둔화 속에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은행주도 중국공상은행(ICBC)의 미국 지사 랜섬웨어 공격 소식에 하락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천13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홍콩 증시는 중국 경제 둔화 우려에 장중 하락 반전하기도 했으나 후반부 중국 본토 증시에 연동해 빠르게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골드만은 역외 중국 주식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market weight)으로 하향 조정하는 동시에 역내 시장에 대한 선호도를 유지했다.
골드만은 중국의 다년간의 주택 시장 침체로 인해 중국의 성장률이 2023년 5.3%에서 2024년 4.8%로 냉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222.95포인트(1.30%) 오른 17,426.21에, H주는 88.28포인트(1.50%) 상승한 5,989.10에서 마감했다.
◇ 일본 =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면서 상승폭을 대거 반납 후 마무리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7.00포인트(0.05%) 오른 32,585.11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0.10포인트(0.00%) 하락한 2,336.62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 지수는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주식의 강세에 상승 출발했으나 점차 미국 물가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보합세로 마감했다.
차익실현 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매파적 발언에 주목했다.
특히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에 장 후반부 들어 매도세가 강해졌다.
또 주말 사이 세계 3대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불안 요소를 더했다.
일본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0개월째 둔화세를 나타냈다.
이날 일본은행(BOJ)이 발표한 10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 0.8% 상승해 지난 9월 2.2%(수정치)보다 낮았다. 일본 PPI 상승률은 작년 12월 10.6%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창고 항만, 고무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화학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연고점을 경신하며 151.798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전일 대비 0.01% 상승한 105.811을 나타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18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6% 상승한 151.768엔에 거래됐다.
◇ 대만 = 대만증시는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56.62포인트(0.94%) 오른 16,839.29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상승 개장한 후 장중 내내 상승 흐름을 보였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인사들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시사하는 매파성 발언에도, 주말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 등으로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형성됐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와 미디어텍은 각각 2.51%, 3.17% 상승했다.
오후 2시 42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4% 내린 32.315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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