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수입 물가가 넉 달 연속 상승세다. 다만 상승 폭은 크게 둔화했다.
14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0월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7월 0.2% 상승, 8월 4.2% 상승, 9월 2.9% 상승에 이어 넉 달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다만 상승 폭은 크게 줄었다.
이스라엘·하마스 갈등은 수입 물가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전쟁 발발 당시 유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현재 유가는 전월 평균보다 낮아졌다"라며 "지수 영향은 없다"라고 말했다.
10월 평균 두바이 유가는 배럴당 89.75달러로 9월의 93.25달러에서 3.8% 하락했다.
다만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수입 가격이 올랐다.
환율 상승도 수입 물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10월 평균 달러-원 환율은 1,350.69원으로 9월의 1,329.47원에서 1.6% 올랐다.
환율효과를 제외한 계약 통화기준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0.9% 내렸다.
한국은행
10월 수출 물가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7월부터 넉 달 연속 올랐다. 다만 상승폭은 8월의 4.2% 상승, 9월의 1.8% 상승에서 둔화했다.
한은은 달러-원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가격이 오르며 수출 물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계약 통화기준 수출 물가는 전월 대비 1.0% 하락했다.
유 팀장은 반도체 수출에 대해 "D램 가격 상승, 고사양 수요 증가, 공급 업체 감산에 따른 재고 조정이 이뤄지면서 수출 가격이 오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한편 전년 동월 대비 수출입물가는 지난해 고유가·고환율 기저효과로 모두 급락세를 이어갔다.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0.2% 내렸고 수출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9.5% 하락했다.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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