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Sh수협은행이 자본 비율을 제고하기 위해 3년 만에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최근 채권시장 변동성이 다소 축소되면서 시중 금리도 소폭 낮아지는 추세이지만, 신용등급이 'A+'에 불과해 수요 확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이르면 이번 주 후반 1천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수협은행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것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가자본비율을 제고하려는 목적에서다.
수협은행은 올해 3월 2천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했으나, 지난 2018년 5월 발행한 1천억원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을 행사하면서 자본 비율을 맞출 필요가 생겼다.
2분기 기준 수협은행의 BIS자본비율은 13.52%로, 이번 발행을 통해 0.35%포인트(p) 정도 BIS 비율을 개선할 수 있다.
수협은행의 BIS자본비율은 다른 은행과 비교해 낮은 편이다.
유사 비교군으로 평가받는 대구은행(17.65%), 부산은행(16.41%), 광주은행(15.69%), 경남은행(14.58%), 전북은행(14.49%) 등 지방은행과 비교해도 낮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콜옵션 행사했던 물량에 대한 차환성으로 자본 비율을 높이고자 한다"며 "10월까지는 금리 변동성이 컸는데 최근 좀 진정된 모습을 보여 발행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에선 수협은행이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적절한 타이밍을 선택한 데 주목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이 자금 집행을 대거 축소하기 시작하는 연말로 접어들고는 있지만, 최근 시장 변동성이 축소되고 금리 레벨도 낮아지고 있는 데다 발행 물량 자체도 크지 않은 점은 유리하다고 본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지난달 23일 4.225%를 기록한 후 전일까지 3.927%로 낮아지는 등 하향세로 돌아섰다.
다만, 신용등급이 기본 신용도 대비 2단계 낮은 'A+'인 점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올해 은행권에서 'A+' 등급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곳은 JB금융지주로, 지난 2월 1천500억원의 모집 금액 중 1천20억원의 자금을 받아 480억원의 미매각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지금 보는 금리가 못 올 수 있다는 생각에 수요가 잘 나온다"면서도 "시기상 경쟁률이 높진 않을 수 있으나, 금리를 생각하면 수요는 충분히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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