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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휴 기간 고용 수요 감소…노동 시장 약세 신호"

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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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올가을 미국 연휴 기간 고용 감소는 노동시장 약세 신호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재취업 주선 서비스 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올가을 계절성 일자리 공개 채용 공고 수는 십년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미소매협회(NRF)는 올해 채용될 계절성 근로자 수를 34만5천명에서 44만5천명으로 추산했다. 이는 2021년 기록한 최근 최대치보다 40%가량 줄어든 수치다.

WSJ은 두 가지 요인이 연휴 기간 고용을 줄였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먼저 WSJ은 많은 전문가가 올여름 엄청난 경제 성장을 촉진한 대규모 소비가 나타났기에 연말 몇달간은 소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고 언급했다.

NRF는 이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이번 연휴 기간 소비가 3%~4%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21년과 작년 연휴 매출 증가율인 각각 12.7%, 5.4%를 하회하는 수치다.

다음으로 WSJ은 소매 및 물류기업은 팬데믹 기간 인력 부족에 이미 대응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이들 업체는 기존 시간제 직원의 근무 시간을 늘려 연휴 기간의 추가 수요를 맞출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계절성 고용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진 물류기업은 전자상거래가 늘어난 2020년과 2021년에 고용을 늘리고 최근에는 고용을 상당히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창고 및 운수 기업도 작년 40만명을 신규 고용한 후 지난 10월 전년보다 고용 인원을 2만5천명 줄였다.

소매업체들은 전년부터 올해 10월까지 6만명을 신규 고용했는데 이는 지난 2년보다 작은 폭의 연간 증가세다.

물류창고 및 운수 기업과 소매기업의 9월 말 채용 공고는 모두 전년 대비 15%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은 계절성 공고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는 달이다.

WSJ은 계절성 고용 둔화 추세는 노동시장이 완화하고 있다는 여타 신호와 같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지난 10월 전반적 고용 증가율은 직전 달의 절반 수준을 보였고 실업률은 지난 4월 몇십년 내 최저치를 기록한 뒤 0.5%포인트 오른 바 있다.

ynhong@yna.co.kr

홍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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