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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카지노 채권 부상…中 부동산 채권에서 자금 이동

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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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채권시장에서 마카오 카지노 운영회사가 주목받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마카오 카지노 채권은 일반적으로 하이일드채로 분류되지만 관광객 수 회복으로 신용도가 개선되고 있다.

아시아 하이일드채 시장에서 지금까지 큰 존재감을 보였던 중국 부동산 회사는 모두 경영 불안에 시달리고 있어 투자자금의 일부가 마카오 카지노 채권으로 이동하고 있다.

홍콩 운용사 혜리그룹은 "마카오 카지노 회사의 회복세가 궤도에 오르고 있어 상황이 밝다"고 평가했다.

샌즈차이나(HKS:1928)가 2021년 1월 발행한 5년 만기 미국 달러화 채권의 유통가격은 작년 10월 하순께 액면가 대비 20% 저렴했으나 이후 관광객 급증에 힘입어 6% 저렴한 수준으로 낙폭이 줄었다.

현재 S&P글로벌의 미고매중국(MGM차이나홀딩스)(HKS:2282), 윈마카오(HKS:1128) 신용등급은 투기등급인 'B+' 등급이다. 코로나19로 수입이 급감해 재무가 악화된 영향이다.

하지만 S&P글로벌이 샌즈차이나 신용등급을 'BBB-'로 한단계 상향조정하는 등 신용도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

미국 피델리티는 "아시아 저등급 채권의 경우 중국 부동산을 제외하면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이 낮다"며 "마카오 카지노의 수익이 강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갤럭시엔터(HKS:0027)는 7~9월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27억홍콩달러로 전년 동기 5억홍콩달러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업계 일부에서는 10월 매출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0월 수준을 웃돌았다고 보고 있다.

아시아 하이일드채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았던 중국 부동산 회사는 2021년 이후 디폴트가 잇따랐으며 신규 발행도 급감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금이 마카오 카지노 채권으로 향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다만 글로벌 금리 상승이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금리 상승 국면이 길어지면 저등급 기업은 채권을 신규로 발행할 때 이자 부담이 커진다. 투자자들이 저등급 채권 운용에 신중하면 마카오 카지노 채권도 악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관련 주가도 부진하다. 10일 기준으로 카지노 업체 6곳 중 미고매중국을 제외한 5개사가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중국 본토 관광객이 마카오 카지노 매출의 중심이기 때문에 중국 경기회복이 지연될 경우 마카오 카지노 수익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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