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시장과 달리 미국 대형은행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곧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UBS의 조나단 핑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둔화와 추가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연준이 하반기 추가 금리 인하를 통해 완전히 완화정책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핑글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기준금리가 현재의 5.25%~5.5% 수준에서 내년 말까지 3%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UBS뿐 아니라 골드만삭스 역시 연준이 기준금리를 2026년까지 3.50%에서 3.75% 사이로 낮출 것이라고 관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런스는 이 같은 추산은 고금리가 아직 소비지출에 미치는 영향이 완전히 나타나지 않았기에 수요가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UBS는 최근 신용카드 잔액과 같은 여러 소비자 부채가 크게 늘어 개인이자지급이 개인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2.5%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2000년대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1%를 가까스로 넘겼던 팬데믹 기간의 저점을 상회하는 수치다.
정부 지원으로 팬데믹 초기 최대치를 기록했던 저축량도 감소 추세다. 현금 저축은 2020년 중순부터 팬데믹 직전까지 2조달러가량 늘었으나 이중 절반 이상이 소진돼 최근 총 추가 저축은 1조달러를 밑돌았다.
배런스는 저축량은 줄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상태라며 소비지출 감소가 뒤따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매체는 소비지출 감소는 경제 성장에 타격을 줘 내년 말까지 미국 실업률이 5%로 오를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지난 10월 미국 실업률은 3.9%였다.
이어 매체는 실업 증가가 소비를 더욱 줄여 인플레이션율을 낮추고 결국 연준이 과도한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ynhong@yna.co.kr
홍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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