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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PE 마켓뷰-①] "고금리 장기화 전망…점차 투자여건 개선"

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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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 사모펀드(PEF) 운용사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투자 전문가 집단입니다. 이들 운용사는 지난 수십년간 주식과 채권, 인프라, 부동산 등 여러 자산에 다채로운 전략으로 투자해 고수익을 올려왔습니다. PEF 업계의 본산이자 가장 큰 시장인 미국 운용사들의 시각에 투자자가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연합인포맥스는 이들 큰손이 바라보는 시장을 2편의 기사로 정리해 송고합니다.]

블랙스톤

[출처: 블랙스톤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미국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의 최고 경영진은 고금리 환경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며, 점차 투자 여건이 나아질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14일 블랙스톤에 따르면 스티브 슈워츠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3분기는 채권 금리가 급등하는 등 글로벌 시장이 불안한 시기였다"며 "오늘날의 환경은 투자자가 헤쳐 나가기 극도로 도전적"이라고 말했다.

블랙스톤은 운용자산(AUM) 규모가 1조달러(1천300조원)를 넘는 세계 최대 PEF 운용사다.

블랙스톤은 고금리 장기화가 기업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침에 따라 투자금 회수를 선별적으로 진행했으며, 이런 기조가 단기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슈워츠먼 CEO는 "우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높은 수준에서 오래 유지할 것이라고 계속 말해왔다"며 "연준이 연내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컨센서스를 공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비 슈워츠 칼라일 CEO도 고금리가 유지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그는 "시장 참여자들은 어쩔 수 없이 이런 현실을 받아들이고 자산 가격을 재조정하고 있다"며 "저조한 거래량과 줄어든 자신감이 보다 길게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결국 고금리는 경제 활동을 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칼라일

[출처: 칼라일 홈페이지]

마크 로완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CEO는 지난 십여년간의 저금리가 완전한 일탈에 해당한다며 새로운 환경에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미국의 지역은행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 사태, 이에 따른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로 전통적 대출기관으로서 은행의 역할이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은행이 떠난 자리에 새로운 투자자들이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완 CEO는 "앞으로 10년간 새로운 금융 상품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 환경이 차츰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나왔다.

롭 르윈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 투자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과 2025년에는 지난 12개월에 비해 펀드레이징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 그레이 블랙스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거래 환경에 주기성이 있다는 걸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람들에게는 사업을 사고팔려는 근본 수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위기 직후나 코로나19 사태처럼 거래가 줄어드는 시기가 있지만, 결국 사람들은 거래해야 하기 때문에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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