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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보고서] HBM 훈풍을 말한다…SK하이닉스 향한 시선들

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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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국내 대표적인 반도체 주인 SK하이닉스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대형주다. 특히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의 약 50%를 석권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영역에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 SK하이닉스에 대한 시선은 다소 엇갈리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7월 5일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투자의견을 홀드(하향)로 조정했다.

남 연구원은 "DDR5 비중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다만 서버 수요 회복은 여전히 더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 7월 26일 자 'SK하이닉스 아직은 주가 상승이 남아있음' 보고서에서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한 주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봤다.

송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 여력을 과거 반도체 사이클을 바탕으로 분류하기도 했다.

그는 "SK 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영업 적자는 약 2조8천880억원을 기록해 당사 기존 전망치에 부합했다"며 "SK 하이닉스가 현재 독점 중인 HBM3 시장에 국내 경쟁사(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중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으나 동경쟁사의 캐파 부족에 따라 올해 말까지는 SK 하이닉스의 우월적 지위가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국내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선의의 경쟁자이자 동시에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송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에 삼성전자도 HBM 부문에 캐파 확장을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HBM3e 시장에 신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HBM3e HBM3의 뒤를 잇는 5세대 HBM이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엔비디아 등에 HBM3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패키징 부품 위에 프로세서와 HBM 같은 메모리 칩을 수평으로 배치한 2.5D 패키징과 HBM3 동시 공급을 제안하며 수주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일례로 엔비디아의 'AI 가속기'는 2.5D 패키징을 통해 제작되고 있다.

그는 "2.5D 패키지 서비스와 HBM3 공급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으로 삼성전자가 제시했다"며 "제안이 성공하면 HBM 시장 내 삼성전자의 지위가 개선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 여력과 함께 과거 사이클을 바탕으로 주가 상승 기간에 대한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유동성 증가와 이에 따른 내년 수요 강세 여부가 이번 주가 상승 기간을 정할 것"이라며 "과거 경제 위기 직후 반도체 주가의 상승 기간은 1년이거나 2년이었다"고 했다.

경제 위기 직후 회복 2년 차의 경기나 업황이 1년 차 대비 강할 경우, 주가 상승 기간은 2년까지 갔다는 설명이다.

이에 그는 상승 사이클이 2년일 경우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 잠재력은 40~50%로 1년일 경우 20%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이번 주가 상승 사이클이 2년일 경우 밸류에이션이 2배수까지 오르고 주당가치 상승도 동반될 것"이라며 "반면 올해 4분기 이후 글로벌 유동성 증가와 반도체 업황 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주가 상승 기간은 1년으로 주가 상승 여력은 15~2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에는 SK하이닉스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반도체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오르고 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일 SK하이닉스가 DRAM 흑자 전환으로 실적 개선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내년 2분기 SK하이닉스가 흑자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까지도 엔비디아 내 입지가 견조할 것으로 판단되고, 경쟁업체 대비 우위를 보이는 HBM으로 실적 차별화가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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