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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뉴욕 연은 총재 "채권 자경단의 처벌은 시간 문제"

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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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빌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채권 자경단이 취약한 미국 재정정책에 처벌을 내리는 것은 시간의 문제일 뿐이라고 경고했다.

13일 호주파이낸셜리뷰(AFR)에 따르면 더들리 전 총재는 이날 시드니에서 열린 UBS 호주 컨퍼런스에서 지난 5월 3.5%였던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지난달 5%로 급등한 것은 단순한 자금조달에 대한 우려가 아니라 통화정책 관점의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예상한 것보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더 많이 금리를 인상한 다음 더 오랫동안 해당 금리를 유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들리 전 총재는 경제가 완전 고용상태라는 점을 고려할 때 재정 상황이 "매우 끔찍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채권 자경단이 돌아올 것이며 시장은 언젠가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 "그 일이 다음 주에 일어날지, 6개월 후에 일어날지, 아니면 2년 후에 일어날지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채권 자경단이란 국채 매도로 금리를 대거 끌어올려 막대한 재정적자에 항의하는 세력들을 말한다.

해당 용어를 처음 만든 장본인인 월가 베테랑 투자자 에드 야데니가 같은날 정작 '채권 자경단이 퇴각했다'고 밝히며 증시 랠리를 전망한 점이 눈길을 끈다.

더들리 전 총재는 "정부 부채가 지난 15년에 비해 훨씬 더 높은 이자율로 재평가될 것이기 때문에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거의 마쳤지만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확실히 돌아갈 때까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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