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로 1,280 → 1,250 → 1,270 → 1,280원
고금리 장기화…연준 내년 3Q 인하 시작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내년 달러-원 환율이 상반기에 하락하다가 하반기부터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안영진·원유승 SK증권 연구원은 14일 '2024년도 매크로 전망 보고서'에서 "달러-원은 내려갈 때 1,200원대 초중반까지 세게 내달리고 다시 반등할 가능성을 높게 본다"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올해 연말까지는 달러 강세 재료가 우세하다고 봤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소멸할 때 달러가 약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방향 전환 타이밍은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달러가 약세를 보인 이후로는 박스권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원화는 글로벌 달러의 방향성을 좇아가면서도 실물 경제의 개선과 외화 수급이 안정됨에 따라 제한적인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실물 경제 부문에서는 무역수지 흑자가 확대되고 중국인 방한 확대에 따라 여행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봤다.
외화 수급상으로는 선박·방산의 잇따른 수주에 따라 선물환 매도가 나오며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달러-원 주된 레인지는 1,240원에서 1,320원으로 봤다.
분기별로 보면 올해 4분기에는 1,315원을 나타내겠지만 내년 1분기에는 1,280원, 2분기에는 1,250원까지 내릴 것으로 봤다.
다만 3분기 들어서는 1,270원으로 반등하고 4분기에는 1,280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달러-원 밴드의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지난 10년간 달러-원은 1,100원에서 1,200원에서 주로 움직였으나(Core band) 이제는 상향이 필요하다"라며 "1,200원에서 1,300원 위까지 열어둬야 한다"라고 말했다.
SK증권
금리는 높은 수준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금리 인상 종료 이후 '침체형'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게 보며 인하 시기도 매우 늦을 것"이라며 "금리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내년 소비 둔화의 빈자리는 제조업 밸류체인(가치사슬)의 복원으로 보완된다"라며 "경기 둔화는 있지만 침체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금리 인상 종료가 즉시 인하를 의미하지 않는다며 경기 둔화의 이상 징후가 명확하지 않다면 인하 대응도 불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은 3분기로 봤다.
3분기에 25bp를 내리고 4분기에 50bp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4.75%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내년 1분기 현재와 비슷한 수준인 4.6%를 나타내고 2분기까지 4.5%를 유지한 뒤 3분기 들어서야 4.1%로 내릴 것으로 봤다. 4분기에도 4.1%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금리 인하 시점은 내년 4분기로 봤다.
내년 3분기까지 금리를 3.5%로 유지하다가 4분기에 50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내년 2분기까지 3.8%로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3분기에 3.5%, 4분기에 3.3%로 내릴 것으로 봤다.
SK증권
kslee2@yna.co.kr
이규선
kslee2@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