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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환-오전] 美 CPI 경계 고조로 낙폭 축소…1.00원↓

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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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낙폭을 대거 축소하며 1,320원대 중반에서 거래됐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지면서 달러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15분 현재 전장 대비 1.00원 하락한 1,324.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일 달러화 약세를 반영해 하락세로 출발했다.

저가 매수에 따른 결제수요가 다소 우위를 보이면서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

국내 증시가 외국인 순매수에 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달러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됨에 따라 환율 1,320원 중반을 나타냈다.

지난 주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했지만,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좁은 범위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조선업체 수주 소식도 전해졌다.

HD한국조선해양은 아프리카 선사와 LNG 운반석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총 계약금액은 6천981억원이다.

달러-엔 환율이 주요 저항선인 152엔선에 근접하면서 일본 외환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섰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일본 정부가 과도한 환율 변동성을 막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특정 환율 레벨에 대해서는 발언하지 않았다.

우리나라 수입 물가는 넉 달 연속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둔화했다.

한국은행은 10월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0.5%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9월의 2.9% 상승에 비해서는 크게 낮아졌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환율이 낙폭을 예상보다 많이 줄였다면서 오후 거래에서 레벨을 소폭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주식도 좋고 외국인 순매수도 있지만 레벨이 생각만큼 많이 빠지지 않고 있다. 결제수요가 좀 있고, 마(MAR, 시장평균환율)에서도 비드(매수)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오후 장에서는 CPI에 대한 기대감으로 빠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증시에서 외국인이 순매수 쪽이어서 아래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전망했다.

증권사의 외환딜러는 "오늘 밤 CPI 발표로 관망세 예상했는데, 경계감이 있는데다 위안화가 약세여서 반등폭 축소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보다 레벨이 크게 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오후 장에서는 레벨을 약간 낮출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5.10원 하락한 1,32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25.30원, 저점은 1,318.9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4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9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0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59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63엔 상승한 151.70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0달러 오른 1.070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72.6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1.35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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