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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들, 부채 비용 증가·수익 감소에 폭풍전야"

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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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맨하탄 세계무역센터 전경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세계적으로 긴축적인 재정 여건 속에서 기업들의 활동과 수익,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는 전 세계 기업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미국 기업의 내년 전망에 대해 암울한 경고를 내놨다.

차입 비용이 상승한 반면, 수익이 정체되면서 최근 몇 달 동안 글로벌 비즈니스 활동은 악화하고 있다.

S&P 글로벌은 "팬데믹 시대의 재정 부양책이 사라지고 팬데믹 이후의 호황과 여행 및 레저 활동이 둔화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며 "한편, 인플레이션은 다소 완화했음에도 여전히 높은 수준인 만큼 기업에 '폭풍우 구름'이 다가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회사는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할 때 글로벌 기업들이 마진이나 수요, 신용 등급 하락에 직면하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10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약 8개월 만에 최저치인 50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 활동이 침체했다. 글로벌 제조업도 5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자원 및 기술 분야에서 소비자 수요가 계속 감소했다.

이는 기업 수익에 큰 타격을 줬다. S&P 글로벌 레이팅스의 별도 분석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기업의 수익 성장세는 거의 멈춤 수준으로 둔화했으며 이자와 세금, 감가상각, 상각 전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이는 차입 비용 상승과 맞물려 기업의 신용 전망을 악화시켰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글로벌 신용 강등 비율은 지난 2분기 52%에서 3분기 54%로 증가했다.

미국 기업들은 지난 한 해 동안 긴축 재정과 높은 이자율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무디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기업 채무 불이행은 이미 작년 총액을 넘어섰고, 파산은 이미 2021년과 2022년 수준을 넘어섰다.

월스트리트 전략가들도 수익이 둔화하고 차입 비용이 상승함에 따라 기업 부문에 대한 암울한 경고를 발표했다. 찰스 슈왑에 따르면 총기업 채무 불이행과 미국 파산은 내년 1분기 중 정점을 찍을 때까지 계속 급증할 수 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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