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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前 관료 "마이너스 금리 종료 후에도 계속 인상해야"

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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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한 YCC 상한선, 필요시 적용하는 환율 개입과 유사한 성격"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일본은행(BOJ)이 내년 4월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하고 내년에도 단기 차입 비용을 계속 인상할 것이라고 전직 BOJ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내다봤다.

1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BOJ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하야카와 히데오는 "BOJ가 10년물 국채 금리 목표치를 0%로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 달 1%의 금리 상한선을 보다 느슨한 기준으로 재정의함으로써 이 틀을 사실상 해체했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이미 1년 이상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를 초과한 상황에서 BOJ의 이러한 조치는 대규모 부양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기 위한 조치로 간주하고 있다.

하야카와는 내년 봄 임금 협상에 대한 더 많은 데이터가 나오면 오는 4월에 단기 금리를 마이너스(-) 0.1%에서 '제로' 부근으로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서비스 가격은 이미 상승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견조한 임금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며 "BOJ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에 도달할 것이라는 더 많은 증거를 기다리고 있으며 증거가 나오면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BOJ가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날 때 현재의 수익률곡선 제어(YCC)를 유지하고 장기 금리의 급격한 급등에 대처하기 위한 안전판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10월의 조정으로 YCC는 장기금리의 급격한 상승을 막기 위해 필요할 때만 개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율 개입과 유사한 성격이 됐다"고 말했다.

분석가와 일부 정치인들은 YCC와 마이너스 단기 금리로 구성된 BOJ의 초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수입 물가와 가계 생활비를 높이는 급격한 엔화 하락을 초래했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BOJ는 지난달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최근 비용 주도 인플레이션이 견고한 내수를 바탕으로 한 물가 상승으로 전환되고 임금 상승이 동반될 때까지 초 완화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하야카와는 물가 상승이 주로 비용 상승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는 BOJ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BOJ 전망은 내수 및 서비스 가격에서 이미 증가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물가 상승의 증거를 기다리면서 BOJ가 의도적으로 뒤처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즉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하면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며 "내년 내내 분기마다 한 차례 정도 단기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BOJ가 반드시 미국처럼 빠르게 인상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단기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올리면 너무 오래 유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장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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