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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 "연준이 美 침체 없어도 곧 금리 인하해야 하는 까닭…. "

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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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미국의 중앙은행이면서 세계의 중앙은행 노릇을 하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미국의 경기침체가 없더라도 조만간 기준금리 인하 행보로 돌아설 수 있다는 기대가 월가에서 증폭되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단기간에 공격적으로 올린 데다 최근 급등한 미국 국채 수익률이 통화정책의 긴축 효과를 거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청사:연합뉴스 제공>

투자전문 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개이브칼 리서치의 분석가인 루이스 빈센트 개이브는 "금리 인상은 데킬라 샷과 같다"면서 " 너무 많이 마시기 전에는 언제 충분히 마셨는지 알 수 없다"면서 연준이 조만간 기준금리 인하 행보로 돌아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준이 한 세대 만에 가장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행보를 이어온 후, 월가에서 연준이 대체적으로 마지막 기준금리를 단행한 이후 첫 첫 번째 금리 인하로 돌아서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주장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고 마켓워치는 지적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UBS는 연방기금 금리(FFR)가 내년 말까지 3%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의 월가 투자자들도 경제에 대해 더 낙관적인 골드만 삭스는 금리가 그렇게까지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골드만삭스도 기준금리가 여전히 4%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마켓워치는 미국의 경제가 더 깊은 경기 침체를 맞지 않더라도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생각할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몇 달 동안 미국 국채 장기물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금융 상황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둔화세가 가속화된 인플레이션도 실질이자율 인상에 따른 과거의 기준금리 인상을 더욱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풀이했다.

이에 따라 마켓워치는 연준이 현재 금리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과거에 금리를 인상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고 강조했다.

연준이 성장에 큰 타격을 주지 않기 위해 아마도 가까운 시일 내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주장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지난달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월가의 예상을 하회했다.올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3.3% 상승을 밑도는 수준이다.10월 수치는 지난 9월 수치인 3.7% 상승 폭이 크게 낮아졌다. 전월대비 10월 C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과 같았다. 이 또한 WSJ의 예상치(0.1% 상승)보다 낮은 수준이다. 지난 9월 0.4% 상승에서 보합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도 둔화했다. 10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올랐다. 이는 지난 2021년 9월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월가의 전망치인 4.1%도 하회했다.10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이는 WSJ의 예상치이자 전월치인 0.3% 상승보다 낮았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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