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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인플레 제치고 지정학적 위험이 최고 꼬리 위험 꼽혀"

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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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투자자들 사이에서 지정학적 위험이 가장 큰 꼬리 위험으로 부상했다고 15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가 보도했다.

'꼬리 위험(tail risk)'이란 발생 가능성이 작고 예측이 어렵지만 현실화하면 엄청난 충격을 주는 위험 요인을 일컫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조사 결과 투자자들은 더 이상 높은 인플레이션에 가장 주목하고 있지 않으며 지정학적 분쟁 악화가 현재 최대 관심사라고 언급했다.

BofA 글로벌 펀드 매니저 조사에서 지정학적 위험을 주된 위험으로 본 응답자 비중은 지난 9월 14%에서 이달 31%로 급증했다. 9월 이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을 중심으로 지정학적 갈등의 여파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통화 긴축이 시장이 직면한 주요 위험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지난 9월 40%에 달했으나 이달에는 25%로 떨어졌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미 두 번 연속 금리 인상을 중단했고 앞서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가 인플레이션 반등 위험이 있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아서다.

올해 10월 미국의 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올라 시장 예상치인 3.3% 상승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달 수치인 3.7% 상승 역시 하회했다.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계속해 인상할 가능성이 작다고 관측했다.

내년에는 금리가 급격히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UBS는 내년 연준이 경기둔화에 대응해 금리를 275bp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 조사에서도 투자자들은 경착륙 경기침체 시나리오를 세 번째로 큰 꼬리 위험으로 전망했다.

마켓인사이더는 다만 현재까지 투자자들이 중대한 혼란이 나타날 때 수익을 내는 안전 자산에 투자를 늘리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일례로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10월 이후에도 금리 인상과 미국 재정 적자 증가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 대표적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에 대한 지속적인 매도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최근 JP모건은 금의 위험프리미엄도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JP모건은 "(금 가격이) 10월 말 온스당 약 175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금에 대한 지정학적 위험프리미엄이 절반 넘게 줄면서 금 가격도 온스당 65달러 정도에 머물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부분적으로 달러화와 미국 국채 10년물 실질 금리의 근본적인 움직임 역시 금 가격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ynhong@yna.co.kr

홍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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