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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새로운 ETF 브랜드 공모…한화도 리뉴얼 검토

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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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KB자산운용이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명칭을 공모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도 브랜드 변경을 검토하는 등 ETF 운용업계에서 리뉴얼 바람이 부는 분위기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운용은 ETF 브랜드 'KBSTAR'를 대신할 아이디어를 사내에서 모집하고 있다. 연말을 맞아 ETF 사업에 대한 임직원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이벤트이지만, 괜찮은 이름이 나오면 변경을 검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운용 관계자는 "브랜드명을 꼭 바꾸자는 취지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KB운용이 ETF 브랜드 명칭을 바꾼다면 2016년 3월 이후 7년 7개월 만의 일이 된다. KB운용은 2008년 첫 ETF 상장 때부터 쓰던 브랜드명 KStar를 KBStar로 변경했다. 고객 인지도가 높은 KB라는 그룹의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차원이었다.

KB그룹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서 KB자산운용은 지난 9월 ETF 시장 점유율 3위(8%)를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80%를 점유하고 있는 시장에서 분투 중이다. 이달에는 미국 달러 시장을 공략하는 ETF 2종을 신규 상장했다. 국내 기관이 발행하는 달러화 채권과 달러선물지수의 역방향에 베팅하는 상품 등이다.

앞서 한화자산운용도 브랜드명 변경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운용은 2010년 첫 ETF 상장 이후 13년째 브랜드명으로 ARIRANG을 사용 중이다. 한화운용 측은 아직은 구체적인 사항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아이디어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ETF 업계 후발주자인 상황이기 때문에 인지도를 높일 방안으로 브랜드명 변경을 검토 중이지만, 끝내 이름을 바꾸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운용업계에서 브랜드명 변경으로 성공한 사례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을 꼽을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브랜드 이름을 KINDEX에서 ACE로 교체한 이후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효과를 누렸다. 시장에서도 고객 전문가(A Client Expert)라는 의미를 간결하게 담은 한투운용의 새로운 브랜드명을 호평했다.

ETF 운용업계 관계자는 "양강 체제를 이루고 있는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브랜드를 넘어서기는 쉽지 않다"면서 "3위 또는 4위까지는 가야 ETF 시장에서 밀려나지 않을 것이란 절박함이 업계에 있다"고 전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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