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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차기 대표 선임하나…16일 이사회 주목

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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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본사.

[키움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의 자진 사퇴로 공석이 되는 키움증권 차기 대표 선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키움증권은 오는 16일 개최 예정인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의 윤곽을 정할 예정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15일 "이사회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대표 후보를 올리고 이사회에서 논의를 거쳐 차기 대표를 선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기 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박연채 홀세일총괄본부장 부사장도 지난 14일 금융투자협회가 주최하는 '제13회 사랑의 김치 페어' 행사에 참석해 "후보추천위원회가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하고 관련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키움닷컴 창립 때 입사한 창업 공신인 황현순 사장이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에 대해 책임지고 이사회에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후임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과거에도 내부 출신 인사의 승진으로 대표가 정해졌던 만큼 이번에도 내부 출신 인사의 승진 가능성이 점쳐진다.

황 사장의 경우 지난 2000년 키움닷컴에 입사한 후 중국 현지법인장, 키움증권 투자운용본부장, 리테일총괄본부장 겸 전략기획본부장, 그룹전략경영실장 등 주요 핵심 부서를 거쳤다.

황 사장 이전에 키움증권을 이끌던 이현 부회장도 키움증권 창립 멤버로 합류해 리테일총괄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을 거쳤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내부 승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키움증권에는 홀세일총괄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박연채 부사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는 엄주성 키움증권 부사장이 부사장직을 맡고 있다.

박 부사장은 현재 황현순 사장과 함께 사내이사로 등록돼 있고 전일 열린 금융투자협회 김치 행사에도 사퇴 의사를 밝힌 황 사장을 대신해 참석했다.

박 부사장은 차기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서 "이사회에서 논의가 될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박 부사장은 현 KB증권의 전신인 한누리투자증권의 리서치센터장을 거쳐 지난 2006년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으로 합류해 10년간 리서치센터장으로 키움증권의 종합증권사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015년부터는 홀세일총괄본부장을 맡으면서 리서치와 영업역량을 동시에 갖춘 인물이란 평가를 받는다.

엄주성 부사장은 지난 1993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증권업과 인연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 2007년 자기자본투자(PI) 팀장으로 키움증권에 합류한 후 투자운용본부에서 상무를 거쳐 전무로 승진했고 지난 2022년부터는 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하고 있다.

투자운용과 전략기획을 담당했던 만큼 최근 문제가 되는 리스크 관리 총괄 역할에 적합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올해 들어 불거진 문제가 많기 때문에 금융당국이 키움증권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만큼 당국과 협의가 수월한 외부 출신이 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어느 누가 차기 대표가 되더라도 리스크 관리 강화가 차기 대표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지난 7일 영풍제지 거래 재개 후 반대매매 대상 수량이 모두 체결돼 미수금을 일부 회수했다며 현재 미수금은 약 4천333억원이라 밝힌 바 있다.

영풍제지에서 미수금 4천943억원이 발생했다고 공시한 것을 볼 때, 키움증권이 이번에 회수한 금액은 약 610억원에 불과했다.

키움증권의 미수금 손실은 상반기 영업이익(별도 기준) 4천955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에 키움증권은 올해 4분기 적자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투자자가 안전하고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투자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 더욱 강화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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