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헤지펀드 시타델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켄 그리핀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조기 인하하면 신뢰도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1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그리핀은 방송에서 "연준은 인플레이션 지니를 다시 병에 넣겠다는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즉, 연준이 금리를 일찍 내리면 시장이 그간 인플레이션을 목표치 2%로 되돌리겠다고 주장한 연준의 말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될 것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그리핀은 지금과 같은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탈세계화로 인한 구조적 변화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앞으로 수십년간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시장 참가자 대다수는 간밤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로 연준이 내년 상반기 중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내년 6월 전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85%로 반영하고 있다.
10월 CPI는 전년 같은 달보다 3.2% 상승하며 시장예상치 3.3%와 지난 9월의 3.7%를 모두 밑돌았다.
그리핀은 인터뷰에서 내년 미국 경제가 2분기에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도 예상했다.
그는 다만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작고, 미 의회도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예산을 줄이지 않을 것이라며 "경기침체 시기는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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