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가 둔화를 나타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줄일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몇 달 동안 둔화 추세가 멈춰있었던 인플레이션에서 진전이 재개됐다며 이는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는 중앙은행이 경기 침체를 촉발할 만큼 경기 모멘텀을 너무 억제하지 않고 물가 상승을 억제할 만큼만 경제를 식히려는 중앙은행가들에게 낙관적인 발전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TD증권의 제나디 골드버그 금리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하나의 보고서일 뿐이지만, 고무적인 결과이며 이는 한 가지 요인이 아닌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전했다.
연준 관계자들은 이제 추가적인 25bp 인상이 필요한지를 논의하고 있으며 간밤 CPI 보고서 이후 투자자와 전문가들은 최종 인상 가능성이 작다고 추측했다.
내셔널와이드의 캐시 코스트잔치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변동성이 있을 수 있지만, 이번 수치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는 압박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그러나 NYT는 인플레이션 억제에 진전이 있었음에도 연준이 승리를 선언하는 것을 주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우선 연준은 완전히 인플레이션의 숲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소비자와 투자자의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계속 높아지면 연준이 우려하는 부분이 다시 현실화할 수 있다.
또한, 연준의 입장에서는 상황이 반전될 수 있다는 우려에 한두 가지 좋은 수치에 집착하는 것을 피하는 경향이 있다.
제롬 파월 의장도 "2% 목표를 향한 지속적인 진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우리에게 몇 가지 가짜를 보여줬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는 내년 인플레이션이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골드만삭스는 자동차와 렌트, 노동시장에서 추가 디스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TD증권도 정책 입안자들이 성장 신호를 주시하며 경제 성장으로 관심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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