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급락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둔화하면서 시장이 안도한 것이다.
15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9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11.2bp 하락한 3.745%에 거래됐다. 장중엔 3.726%까지 내렸다. 지난 9월 4일(3.70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10년 금리는 14.0bp 내린 3.840%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3.829%까지 하락했다. 9월 초 이후 최저치다.
3년 국채선물(KTB)은 34틱 오른 103.4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천777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가 4천78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25틱 상승한 109.50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3천454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가 3천183계약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추세적인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미국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희박해졌고 유가도 상당히 안정적이다"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도 3.50%에서 마무리될 텐데 국고채 3년물의 금리 레벨(3.75%)은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내년 중 한은이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살아나고 있다"면서 "내년 먹거리를 준비하려는 '북빌딩' 수요도 나오면서 강세는 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0.6bp 내린 3.751%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5호는 전 거래일 대비 13.8bp 급락한 3.842%로 개장했다.
간밤 미 국채시장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다. 전일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20.31bp 급락해 4.8423%, 10년 금리는 19.06bp 하락해 4.4453%를 나타냈다.
미국 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아서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0.38%)를 밑돌았다.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0.0% 상승에 그쳤다.
개장 전 공개된 10월 국내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34만6천 명 늘었다. 석 달 연속 증가세다. 60세 이상에서 33만6천 명 늘며 증가세를 주도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8만2천 명 감소했다.
3분기 일본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5% 감소하며 예상치(-0.1%)를 밑돌았다.
중국의 10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4.6% 증가하며 예상치(4.3%)를 웃돌았다. 소매판매는 7.6% 증가하며 예상치(7.0%)보다 높았다.
미국 CPI 영향력이 워낙 큰 만큼 여타 재료들은 국고채 금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보합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26원가량 하락 중이다.
3년 국채선물은 8만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54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7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75계약 늘었다.
jhkim7@yna.co.kr
김정현
jhkim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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