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달러-엔 환율이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150엔을 지지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5일 오후 1시 43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20% 상승한 150.532엔을 기록했다.
작년 고점을 위협하던 달러-엔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간밤 150엔으로 후퇴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침내 끝났다는 견해가 많아지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대폭 하락했다.
달러-엔은 미국 CPI 발표 이후 150.150엔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아시아 시간대에 들어서는 되돌림을 나타냈다.
NHK에 따르면 한 시장 참가자는 "도쿄시장 거래가 시작된 후 엔화 매수 움직임이 일단락됐고, 관망세가 나타났다"며 "여전히 미일 금리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엔화 약세가 멈출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일본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7~9월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실질 기준으로 전기 대비 0.5% 감소, 연율 환산으로 2.1% 감소했다. 3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시장 예상치는 0.5% 감소로, 실제 결과치는 이를 크게 밑돌았다.
연율 환산 기준 내수 기여도는 -1.6%포인트, 외수 기여도는 -0.5%였다.
개인소비와 설비투자가 부진했고 수출 성장세도 약했다. 계속되는 고물가로 식료품 소비가 부진했고, 자동차 판매도 줄었다.
일본 경기 회복세가 주춤해지면서 일본은행(BOJ)이 완화 정책을 정상화하기 어려워질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유로-엔 환율은 15년래 최고치(엔화 가치 기준 최저치)를 경신했다. 유로-엔 환율은 장중 163.90엔까지 올라 2008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경제지표 호조로 하락(위안화 강세)했다. 같은 시간 환율은 0.14% 하락한 7.2393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통계국은 10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3%를 웃도는 결과다.
같은 달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는 7% 증가였다.
달러 지수는 0.02% 상승한 104.049를 나타냈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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