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10년물 국채가 약 7개월 만에 최고 강세를 연출했다. 예상치를 밑돈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호재로 작용했다.
15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2시 49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6.23bp 내린 0.7925%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6.39bp 하락한 1.5065%, 30년물 금리는 5.74bp 내린 1.7020%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6.19bp 낮아진 1.9335%에 움직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간밤 뉴욕채권시장에서는 폭발적인 매수세가 감지됐다. 미국의 10월 CPI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미국채 2년물 금리는 20.31bp, 10년물 금리는 19.06bp 급락했다.
아시아 주요국 채권시장이 이러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일본을 포함해 우리나라, 호주 등 모두 가파른 강세가 목격됐다.
일본은 경기 부진을 나타내는 지표가 출현하면서 매수세가 갈수록 힘을 받았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 7~9월 국내총생산(GDP)이 실질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0.5%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의 예상치는 마이너스(-) 0.1%였다.
장중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 낙폭은 6~7bp 정도를 유지했다. 도쿄채권시장에서 10년물이 하루에 6bp 이상 내려간 것(종가 기준)은 지난 4월 28일 이후 없었다.
시장금리가 급격하게 하락하자 일본은행(BOJ)은 정례 국채 매입 규모를 축소했다. 이날 진행한 입찰에서 잔존 만기 1~3년 구간은 이전 회차 대비 500억엔, 5~10년 구간은 1천억엔 줄였다.
다만, 10~25년, 25년 초과 만기 구간은 매입 규모를 유지해 영향력은 다소 제한됐다. 채권 만기 6년물부터 초장기물까지 금리 낙폭이 비슷해 기간별 수익률 곡선(커브)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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