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샴 리세션 지표(Sahm Rule Recession Indicator)가 미국 경기침체를 가리키고 있으나 이는 정확하지 않은 신호일 수 있다고 14일(현지시간)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보도했다.
샴 리세션 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이코노미스트로 활약한 바 있는 클라우디아 샴이 2019년 개발했다. 샴 법칙을 활용하면 긍정오류 없이 1960년 이후 모든 경기침체를 초기 단계에 식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샴 법칙에 따르면 실업률이 지난 12개월간의 최저치보다 0.5%포인트 넘게 높아지면 경제가 침체에 빠진다. 데이터 노이즈를 조정하기 위해 최저점과 현재의 실업률 수치는 모두 3개월 이동 평균을 활용한다.
현재 샴 리세션 지표는 0.33%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3.9%였던 미국 실업률이 이달 4.0%, 다음 달 4.1%로 오르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샴 전 이코노미스트는 자신이 개발한 샴 리세션 지표는 불변의 법칙이 아니라 경험적 규칙성을 나타낼 뿐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지는 팬데믹 이후의 경제에 지표의 규칙성에서 어긋나는 조건이 생겼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둔화하면 기업들이 근로자를 해고하면서 샴 리세션 지표는 0.5%포인트 선을 크게 넘어선다.
매체는 다만 최근의 실업률 상승은 근로자들에 대한 수요 감소가 아닌 공급 증가로 인한 것이라며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공급을 충족시키면 실업률이 추가로 오르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직자와 근로자를 모두 포함한 미국의 경제활동인구는 작년 말 이후 거의 300만명 늘며 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자리 수 역시 약 200만개 늘며 1.2% 증가했다.
샴 전 이코노미스트는 리세션 지표를 만든 당초의 의도는 금융시장에 타이밍을 알려주거나 경기침체 예측 사업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경기침체에 빠질 시 자동 지출과 같은(automatic payment) 자동안전화장치 작동을 촉발하는 벤치마크 지수를 개발해 개인을 보호하기 위함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우리가 경기침체에 빠질 것인지를 물어봤으나 거의 아무도 당국자들이 이에 대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는 묻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ynhong@yna.co.kr
홍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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