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물, SOFT+98bp…다섯 달만의 복귀, 조달 잰걸음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2억달러 규모의 포모사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포모사본드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 기관이 대만 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8일(납입일 기준) 2억달러 규모의 포모사본드를 찍는다. 대만 및 아시아 시장에서 프라이싱(pricing)을 마쳤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 변동금리부채권(FRN)이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에 98bp를 더했다. 투자자 모집 당시 98~102bp 수준으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밴드 하단부에서 스프레드를 확정한 모습이다.
한국도로공사가 포모사본드를 찍는 건 5개월여 만이다. 지난 6월 3억달러어치 찍은 데 이어 다시 시장을 찾았다. 당시 한국도로공사의 조달로 2021년 이후 2년 만에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에 포모사본드가 등장했다.
이후 국내 기업들의 포모사본드 발행세가 이어지고 있다. KDB산업은행(3억달러)과 신한은행(5억달러), 한국수출입은행(5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조달을 준비했던 신한카드는 원화 대비 금리 경쟁력이 부각되지 않자 발행에 나서지 않았다.
포모사본드의 경우 비교적 작은 규모로 발행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통상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채를 찍을 경우 3억달러 이상을 설정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135일룰 등으로 이번 주부터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이 제한되지만, 포모사본드는 이러한 규정에서도 비껴가 있다.
한국도로공사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가 주관했다.
phl@yna.co.kr
피혜림
phl@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