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자 일제히 환호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경계가 완화된 데 따른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에 미중 정상회담, 경제 지표 호조 등 호재가 아시아 증시를 대폭 끌어올렸다.
◇ 중국 =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에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가 일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통화 당국의 자금 조달 계획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미국 방문 등 호재가 쏟아진 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6.76포인트(0.55%) 상승한 3,072.83에, 선전종합지수는 13.02포인트(0.68%) 오른 1,934.75에 장을 마쳤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의 예상보다 더 둔화했다.
10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올라 시장 예상치 3.3%와 직전 달 3.7%를 밑돌았다. 근원 CPI도 2년 1개월 만에 가장 둔화했다.
CPI 둔화에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일제히 상승했고,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PBOC)은 이날 1조4천500억위안 규모의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을 시행해 2016년 이후 최대 규모의 중기 유동성을 시중에 추가 투입했다.
중국의 10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선방했다.
업종별로는 부양책 소식에 부동산 관련주 등이 급등했다.
이날 위안화는 강력한 경제 지표 등에 2개월 만에 달러 대비 가장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역내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16위안(0.02%) 내린 7.1752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4천95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또한 1조4천500억위안 규모의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을 시행했다.
◇ 홍콩 = 이날 홍콩 주요 증시는 장중 4% 이상 급등하며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강하게 반영했다. 항셍 지수의 경우 종가 상승폭 기준으로는 지난 6월 2일 4.02% 상승한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셈이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682.14포인트(3.92%) 오른 18,079.00에, H주는 239.68포인트(4.02%) 상승한 6,204.22에서 마감했다.
◇ 일본 =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CPI를 확인한 후 2%대로 상승폭을 키워 9월 고점 부근에서 마무리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823.77포인트(2.52%) 급등한 33,519.70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27.93포인트(1.19%) 상승한 2,373.22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 지수는 미국의 물가 둔화를 확인하자 급등 출발 후 추가 상승했다.
장중 주가지수 선물 매수세가 몰렸고 상승폭이 2% 이상 벌어지자 장중 33,556.52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이는 지난 9월 15일 고점인 33,634.31 이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고점 부근에선 단기 차익실현이 나오면서 매물 압력이 실렸고 상단이 제한됐다.
물가 지표 발표 후 미국 연준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
이에 미 주요 주가 지수가 안도 랠리를 보이자 이날 한국 및 중국 등 아시아 주요 증시 또한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의 10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2% 오르며 시장 예상치 3.3% 상승과 지난 9월 3.7% 상승을 밑돌았다. 근원 CPI도 4.0% 올라, 2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엔화 약세 기조가 이어지며 일본 수출 관련주가 힘을 받았고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뚜렷해진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석유, 의료정밀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보험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전일 대비 0.11% 상승한 104.144를 나타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14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30% 상승한 150.690엔에 거래됐다.
◇ 대만 = 대만증시는 미국 물가 둔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213.07포인트(1.26%) 오른 17,128.78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 마감까지 오름세를 유지했다.
미국의 10월 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시장은 이제 15일(현지시간)에 예정돼있는 미국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에 주목하고있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와 델타전자는 각각 1.40%, 2.34% 각각 상승했다.
오후 2시 44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5% 내린 32.236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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