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미 국채가 하락…PPI·소매판매 냉각·셧다운 우려 완화에도 되돌림

23.11.15.
읽는시간 0

10년물 미 국채수익률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를 확인한 시장이 빠르게 매수에 나섰던 부분을 일부 되돌리는 양상이다.

다만, 미국 도매물가인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소매판매 역시 7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미국 경제의 냉각 조짐이 나타났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5일 오전 8시57분(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5.40bp 상승한 4.497%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6.30bp 오른 4.884%를 나타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4.70bp 오른 4.666%였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37.8bp에서 -38.7bp로 마이너스폭이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경제지표를 살피며 미국 경제의 둔화 여부를 살피고 있다.

전일 10월 근원 CPI가 월별로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 국채수익률은 일제히 10~20bp대 급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은 종료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낮출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지만 금리인상 기대는 희석됐다.

CME그룹의 페드와치 툴에서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99.8%로 기정사실화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미국 경제의 냉각 신호로 풀이됐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미국인들의 소비가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1% 감소한 7천5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3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미국의 도매 물가인 생산자물가가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인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 노동부는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5%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 업무정지(셧다운) 우려는 해소되고 있다.

오는 17일 셧다운을 며칠 앞두고 미 하원이 추가 임시예산안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2월까지의 자금을 지원하는 이번 임시 예산안이 상원에서 승인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 및 공포 이후 발효된다.

뚜렷한 경제지표 둔화와 셧다운 불안 해소를 확인한 시점이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채권 매도로 기울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4.52%까지 고점을 높였고, 30년물 수익률은 4.69%까지 높아졌다.

2년물 수익률은 장중 4.90%까지 올랐다.

전일 CPI 확인 후 과도하게 급락했던 부분에 대한 되돌림 장세가 이날 추가 지표를 확인한 후에도 이어졌다.

이날은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과 톰 바킨 리치먼드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다.

스티븐 이네스 SPI 에셋 매니지먼트 관리 매지너는 "국채수익률은 투자자들이 다음 채권 랠리 가능성을 살피면서 전일 급락 후 안정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연준이 금리인상을 마쳤다는 시장의 가정과 추가 금리인상이 여전히 논의될 수 있다는 연준의 주장 사이의 긴장이 이제 시장에 유리한 쪽으로 세팅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정선영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