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물론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둔화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기대가 사실상 사라지고 있다.
15일 오전 11시(현지시간)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12월 연준의 금리 동결(5.25~5.50%) 확률은 99.9%에 달했다.
25bp 금리인상은 0.1%를 기록했지만 한때 0%를 나타내기도 했다.
내년 1월 금리인상 확률도 0.2%에 그쳤다. 1월에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97.8%에 달했다.
아울러 1월부터 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이 2.1%로 자리를 잡았다.
내년 3월 전망 역시 금리 동결이 우세하다.
연준의 3월 금리 동결 확률은 74.3%, 25bp 금리인하 확률이 25.0%로 나타났다. 25bp 금리인상 확률은 0.1%로 미미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는 내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우위를 보였다.
내년 5월 25bp 금리인하 확률은 47.0%를 기록했다. 동결 확률 41.4%를 웃돌았다.
50bp 금리인하 확률 또한 11.4%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 가능성은 0.1%로 희석됐다.
이처럼 금리 인상 기대가 사실상 쏙 들어간 것은 미국 10월 CPI와 PPI 모두 둔화되면서 인플레이션 경계심이 크게 누그러졌기 때문이다.
근원 CPI는 전년대비 4.0% 올라 지난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10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로는 0.2% 올라 월가 예상치나 전월치를 밑돌았다.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5%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인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미국 소매판매 역시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1% 감소한 7천5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3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이에 금융시장은 탄탄하던 미국 경제가 점차 냉각될 것이라는 전망에 금리 동결과 인하 기대에 무게를 실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솔리타 마르셀리 미주 지역 CIO는 다우존스에 "향후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 크로스윈드가 단기적으로 혼란을 일으킬 수 있지만 내년 봄이나 여름에는 연준이 금리인하를 고려할 정도로 인플레이션이 하락해 채권과 주식 모두를 지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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