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베테랑 전략가 "미 부채, 경제에 올가미…자금유출 유인될 것"

23.11.16.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정부의 막대한 부채가 경제에 올가미로 작용하며 투자자들이 자금을 다른 곳으로 옮기게 만들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포베스트 글로벌 자산운용의 라일 스타인 회장은 최근 방송에 출연해 "만일 금리가 5%인데 성장률이 4%로, 금리가 더 높다면 부채는 목 주변의 올가미처럼 작용할 것"이라며 "현재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2001년 이후 최고치인 5.25~5.5%로 올렸지만, 지난 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4.9% 증가해 성장률이 금리보다 낮았다.

스타인 회장은 금리가 성장률을 상회하며 부채가 위험한 수준인데도 미정부가 지출을 언제든 늘릴 준비가 되어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했다.

지난 3분기 기준 미정부가 감당해야 할 부채에 대한 이자만 연간 1조달러를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스타인 회장은 이런 위험들은 미 달러화에 큰 위협으로 작용하고, 투자자들에게 그들의 자산을 미국 밖으로 이동시키게 할 유인이 생긴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GDP 대비 부채 비율만 본다면 투자자 입장에서 미국보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이 더 나은 투자처"라고 진단했다.

미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미 부채는 연말 기준 GDP의 124%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 2분기 기준 부채가 GDP의 90%를 소폭 웃도는 유로존과 큰 차이가 난다.

최근 몇 달간 월가에서도 미 정부 부채 규모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지난달 채권 매도세를 강화했으며, 채권 자경단들 역시 미국이 재정적자가 심화하면 미 국채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jykim@yna.co.kr

김지연

김지연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