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기업의 98%가 3분기에 배당금을 기존 수준대로 유지하거나 상향 조정하면서 올해 배당금 지급액이 사상 최대치가 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영국 기반의 펀드 자누스 핸더슨의 벤 로프트하우스 글로벌 주식 헤드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 기업들은 3분기에만 1천466억달러를 배당금으로 지급했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미국 기업들의 배당금 증가율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상에 나서며 경기가 둔화할 것이란 예상에 8분기 연속 둔화했다.
그럼에도 3분기 대부분의 기업이 배당금을 유지하거나 인상해 전 세계 다른 기업들의 89%가 3분기 배당금을 줄인 것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3분기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와 오라클(NYS:ORCL)의 배당금 지급액은 30억달러 늘며 증가분의 20%를 차지했다.
그밖에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NYS:LUV)과 라스베이거스 샌즈(NYS:LVS) 등도 배당금을 15% 늘렸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는 기업들의 3분기 총배당금은 전년 동기보다 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업 관련 기업들이 배당금을 약 36.9% 줄여 다른 분야보다 4배가량 더 배당금을 많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에너지기업 페드로브라스(NYS:PBR)와 호주 광산업체 BHP(NYS:BHP)의 배당금 감축 폭이 컸다.
다만 은행업이 3분기 배당금을 9.3% 늘려 이를 상쇄했다.
로프트하우스 헤드는 "3분기 전 세계 기업들의 배당금 지급이 부진한 것은 성장에 대한 우려 때문은 아니다"며 "올해 기업들의 실적은 몇 달 전 예상한 것보다 훨씬 견조했지만, 환율 변동성 등으로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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