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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전망] 한투증권 "환율, 하방 경직성↑…내년말 1,250원"

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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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분기별 1,290원→1,270원→1,260원→1,250원

과거 장기평균(1,100원) 회귀는 어렵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원화가 내년에 점진적인 강세를 보이겠으나 강세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했다.

한투증권은 16일 발표한 내년 매크로 전망 보고서에서 "2024년 강달러 압력이 완화되는 가운데 한국의 교역조건 및 수출 모멘텀이 개선되면서 원화는 점진적인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투증권은 내년 말 달러-원이 1,200원대 중반까지 제한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에는 평균 1,290원, 2분기에는 1,270원, 3분기에는 1,260원, 4분기에는 1,250원으로 예상해 매우 점진적인 하락을 점쳤다.

과거 장기평균인 1,100원대로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한투증권은 달러화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하단이 제한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위험회피가 강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내년 4분기 달러인덱스는 평균 98 수준을 예상했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104.3 수준에서 거래됐다.

아울러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 유지와 글로벌 경기 하강에 따른 위험회피, 달러에 대한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수급 여건 변화로 달러-원의 하방 경직성이 강화할 것으로 한투증권은 분석했다.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및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국내기업의 해외 투자 확대 등으로 달러화 수요가 늘었다는 것이다.

한국 경제는 내수는 부진하겠지만 수출 모멘텀이 방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한투증권은 예상했다.

경상수지도 완연한 증가세를 전망했다. 거주자 해외자산 증가에 따른 본원소득수지 흑자 기조에 수출 회복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 확대 흐름이 더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한투증권은 한국 경제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제시했다.

한투증권은 "낮은 기저와 잠재성장률 수준을 고려하면 부진한 성장세"라면서 "팬데믹을 거치면서 급증한 가계부채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고금리 기조의 조합이 내수 경제에 역풍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은행이 내년 상반기 말부터 금리 인하에 돌입해 연내 3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투증권은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디스인플레이션 기조가 이어진다면 연준이 금리 인하에 돌입하지 않더라도 인하가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높은 가계부채로 인한 내수 부담을 감안해 선제적인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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