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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디락스' 물가에 달러 매도 촉발…"올해 가장 큰 폭"

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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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10월 미국 물가 지표가 둔화되며 경제가 너무 뜨겁거나 차갑지 않은 이른바 이른바 '골디락스' 상태로 접어들 조짐을 보이자 달러 매도세가 대거 촉발됐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10월 인플레이션 보고서 이후 미국 달러가 2023년 들어 가장 큰 폭의 매도세를 보였다"며 이같이 주목했다.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완화 조짐에 주목하면서 미 국채 등 안전자산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2% 오르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전월 대비로는 보합을 나타냈다. 이어 발표된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을 뒤엎고 깜짝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월 PPI가 전월대비 0.1%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달러화는 물가 둔화에 반응해 대폭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00)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지난 10월 초 107.348로 연고점을 기록한 후 미국 CPI 발표 후 1.5% 하락해 연초 이후 가장 큰 폭의 달러 매도세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103.959까지 떨어지며 연고점 대비로 3% 이상 하락한 수준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2024년 중반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다. 금리가 낮아지면 더 나은 수익을 찾기 위해 미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에서 자금이 이탈하기 때문에 달러화가 약화되는 경향이 있다.

BofA 전략가들은 "기대가 컸던 10월 CPI가 예상치를 밑돌았고 미국 경제 지표가 둔화되는 추세 속에서 디플레이션 조짐이 추가로 나타났다"며 "이로 인해 주식 상승, 미국 국채 금리 하락, 연준 기대치 재평가, 연중 최대 규모의 달러 매도 등 주목할 만한 반응이 시장 전반적으로 촉발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략가들은 달러화가 대폭 하락했으나 아직 과매도 상태로 접어든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달러화 추가 하락 여지가 남아 있다는 의미다.

이들은 "달러 인덱스가 아직 과매도 상태는 아니"라며 "매수하기 위해선 매파적 촉매제 또는 매크로 리스크 오프 시나리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2024년 말까지 금리가 현재 수준보다 낮아질 확률은 95%로 반영되고 있다.

*그림1*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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