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00원 후반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급락에 따른 되돌림 속에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나왔지만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됐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18분 현재 전장대비 6.20원 오른 1,307.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마이너스를 보였음에도 뉴욕 장에서 달러화는 전날 하락분을 일부 되돌렸다.
상승 개장 후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오름폭을 확대하는 듯 했으나 1,309.90원에서 고점을 찍어 1,310원에서 상승이 막혔다. 이후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며 횡보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의 PPI와 소매판매 발표를 제외하고는 이날 환율을 움직일 만한 특별한 재료는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서울 외환시장은 수능일을 맞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오후 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지금 거래되는 수준에서 크게 움직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장 초반부터 저가매수로 판단되는 결제물량이 나왔던 것 같다. 매수세가 붙어서 1,310원대 트라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간에 네고 물량도 없지는 않아서 반등하면 1,310원대에서는 네고 물량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1,310원대로 올라도 분위기가 위험회피로 전환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어제 급락이 조정되는 정도라고 본다. 미국 금리가 크게 오른 것은 아니라서 리크스 오프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1,310원까지는 오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넓게 보면 딜러들 입장에서는 1,300~1,350원 범위의 박스권이 계속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날보다 5.20원 오른 1,306.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09.90원, 저점은 1,305.8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1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간 기준 거래량은 약 억 30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16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667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29엔 내린 151.18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8달러 내린 1.0842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64.4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79.91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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