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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에 대해 책임지고 이사회에 사퇴 의사를 전달한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의 사임이 보류됐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16일 "이날 이사회는 대표이사의 거취에 대한 결정을 보류하고, 추후 이사회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지난 9일 황 사장이 대규모 미수채권 발생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황 사장은 지난 2000년 키움닷컴 창립 때 입사한 창업 공신으로 사장 자리까지 오른 입지적인 인물이지만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 등이 발생하며 불명예 퇴진을 앞두고 있었다.
이사회에서 사임이 보류된 만큼 황 사장은 대표직을 유지하고 차기 대표 후보에 대한 논의 역시 진행되지 않았다.
키움증권은 지난 7일 영풍제지 거래 재개 후 반대매매 대상 수량이 모두 체결돼 미수금을 일부 회수했다며 현재 미수금은 약 4천333억원이라 밝힌 바 있다.
영풍제지에서 미수금 4천943억원이 발생했다고 공시한 것을 볼 때, 키움증권이 이번에 회수한 금액은 약 610억원에 불과했다.
키움증권의 미수금 손실은 상반기 영업이익(별도 기준) 4천955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에 키움증권은 올해 4분기 적자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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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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