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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中 모두 미국채 보유 줄였다…감소율 한국이 최고

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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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글로벌 투자자들의 미국채 포지션 축소가 재개됐다. 아시아 주요국인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도 가세했다. 매파적(호키시)이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함께 우리나라의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가 최근 내놓은 해외자본수지(Treasury International Capital·TIC) 통계를 보면 미국에 거주하지 않는 외국인의 미국채 보유액은 지난 9월 기준 7조6천54억달러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1천16억달러 줄어든 수치다.

외국인의 미국채 보유 규모가 전월 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8월,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AAA → AA+) 강등한 데 이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가능성, 매파적인 FOMC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는 최근 미국채 입찰에서 유사한 움직임이 감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주에 진행된 미국채 30년물 입찰에서 외국인의 간접 낙찰률이 60.1%로, 이전 6개 회차의 평균(69.3%)보다 낮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아시아 주요국인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의 미국채 보유가 모두 축소했다. 지난 9월은 달러인덱스가 하반기 들어 가장 많이 상승한 달이다(2.44%). 변동성을 자극하는 여러 이슈 속에서 외환 관련 동향 역시 미국채 매매와 연계됐을 가능성이 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미국채 보유 18위의 국가다. 1위는 일본, 2위는 중국이다. 9월에 줄인 미국채 보유 규모만 따지면 일본이 가장 컸지만, 감소율은 우리나라가 제일 높았다.

중국의 미국채 총보유액은 역사적 저점 수준이고, 일본은 6개월 내 가장 적다. 우리나라는 5개월 만에 최저치다.

배런스는 "1년 전과 비교하면 외국인의 미국채 보유가 늘어나긴 했지만, 이번 지표를 보면 이들이 점차 물러나기 시작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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