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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F "채권시장, 글로벌 부채 증가세에 '미니 불황 사이클' 올 것"

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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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내년부터 2027년까지 전 세계 정부 부채가 연간 5조달러 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몇 년 내 채권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미니 불황 사이클'이 올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국제 재무협회(IIF)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고금리 장기화로 투자자 심리가 악화한 가운데 2024~2007년 전 세계 정부 부채가 연간 5조3천억달러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IIF는 미니 불황 사이클은 최근 미 국채 시장이 정부 부채에 대한 우려로 대규모 매도세가 나타났던 것과 같이 변동성이 큰 장세라고 설명했다.

IIF는 이 같은 정부 재정적자는 미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집트와 인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남아프리카, 터키 등도 고금리 속 재정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IIF의 설명이다.

내년 대선을 치르는 국가가 50개가 넘는다는 점도 여러 국가의 부채 부담을 키울 요인으로 지목됐다.

IIF는 "만일 다가오는 선거에서 지지를 얻기 위해 포퓰리스트(대중영합주의자) 정책이 인기를 끌게 된다면 정부 부채는 더욱 심화할 것"이라면 "내년 선거 사이클에서 정부의 지출 급증은 이미 부채 비율이 높은 많은 국가에 추가 이자 부담을 지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올해 글로벌 정부 부채 규모는 88조1천억달러로, 전년보다 약 8% 증가했다. 국가별로 지리적 위치에 따라 차이가 크게 나지만, 글로벌 부채 대비 국내총생산(GDP)은 333%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신흥국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은 255% 수준으로, 러시아와 중국, 사우디아라비아의 부채 비율이 올해 크게 늘었다고 IIF는 진단했다.

IIF는 "글로벌 성장 동력이 약한 가운데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지속하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부채 비율은 계속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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