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밝아진 기재부의 경기진단…'경기둔화 완화→경기회복 조짐'

23.11.17.
읽는시간 0

"물가 상승세 둔화 속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수출 회복"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원자재값 변동성 등 불확실성 지속"

수출 역성장 탈출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가 분주한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발표한 10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수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늘어나며 지난 1년간 이어진 수출 부진에서 일단 벗어났다. '수출 플러스'로의 전환이 이뤄진 가운데 무역수지도 5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 증가와 무역수지 흑자가 동시에 나타난 것은 작년 2월 이후 20개월 만이다. 2023.11.1 handbrother@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기획재정부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경기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 대외 불안 요인에도 물가 상승세는 완만한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17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에서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수출 회복, 서비스업·고용 개선 지속 등으로 경기 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완만한 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 속에 공급 요인에 따른 변동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외적으로는 정보기술(IT) 업황 개선·방한 관광객 증가 기대감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기재부는 지난 8월 그린북에서 경기 둔화 흐름이 일부 완화되고 있다고 언급한 이후 지난달까지 3개월째 같은 평가를 내렸다.

이번 달에는 '경기 둔화 완화'란 표현이 '경기 회복 조짐'으로 바뀌면서 경기 진단이 한층 밝아졌다.

최근 주요 경제 지표를 보면 9월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각각 1.8%, 0.4%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도 1.1% 늘었다.

소매판매와 설비투자, 건설투자도 각각 0.2%와 8.7%, 2.5% 늘어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플러스를 나타내는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10월 수출은 자동차·선박·석유제품 수출 호조로 작년 같은 달보다 5.1% 늘어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10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만6천명 늘면서 전월(30만9천명) 대비 증가 폭이 커졌다.

10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8% 올라 전월(3.7%)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와 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는 각각 3.2%, 3.6% 상승했다.

현재 경제 심리와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1로 전월보다 1.6포인트(p) 하락했다.

10월 전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0으로 전월 대비 3p 하락했고, 11월 전산업 전망 BSI도 69로 4p 떨어졌다.

9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p 낮아졌지만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p 상승했다.

기재부는 "물가 등 민생 안정에 최우선 역점을 두면서 내수·투자·수출 활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대내외 리스크의 철저한 관리와 경제 체질 개선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choi@yna.co.kr

최욱

최욱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