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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전망] 하나증권 "원화, 저평가 상태…하반기 1,300원 하회"

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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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달러-원 환율 점진적 하락…연평균 1,286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내년 원화가 적정가치를 회복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강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내년 달러-원 환율이 미국 달러 약세 흐름에 연동해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내년 분기별 평균 달러-원 환율을 1분기 1,310원, 2분기 1,300원, 3분기 1,275원, 4분기 1,260원으로 내다봤다. 연평균 환율은 1,286원으로 제시했다.

전 연구원은 원화가 적정가치보다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과 외환보유고 대비 단기 대외부채 등 건전성 지표들은 양호하며, 경상수지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달러-원은 미국 달러 약세 흐름에 연동하면서 국내 수출 및 제조업 경기 펀더멘털 개선을 하락 요인으로 반영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미 연준이 고강도 긴축 정책을 통해 유도하고자 하는 미국 경제의 경로는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물가가 뚜렷하게 하락하는 그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경계감이 사라졌고, 금리 선물 시장도 12월 FOMC 동결 확률을 100% 가까이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원화 약세 요인이 되는 국내 외국인의 자금 유출 우려는 제한적으로 봤다,

전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가 내년 7월, 10월에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체로 200bp 역전 폭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금리가 역전된 2022년 7월 이후 현재까지 외국인들의 주식, 채권 자금은 누적으로 순유입되었기 때문에 실질적인 자금 유출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내년에도 미국과 주요국 간 경기 격차가 축소하면서 달러 가치는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독일을 필두로 유럽 경기가 부진해 미 달러가 비교적 강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미국과 유로존의 경기 격차는 올해 3분기를 고점으로 내년까지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금리 변동성이 완화하기 전까지 달러 약세 추세를 단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전 연구원은 "최근 시장 금리의 즉각적인 하락으로 인해 연준 위원들은 긴축적인 스탠스를 유지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긴축에 대한 경계감은 내년 상반기까지 주기적으로 높아질 수 있으며, 금리와 환율의 되돌림도 전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

[하나증권 제공]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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