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암호화폐 업계에서도 통용되는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는 대중적인 전략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엔 통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전문 투자업체 판테라 캐피털의 댄 모어헤드 최고경영자(CEO)와 제프 루이스 헤지펀드 상품 매니저는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더욱더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30일간 비트코인 ETF에 대한 낙관론에 비트코인 가격은 30%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520)와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 가격은 오전 10시 39분 현재 전일 대비 0.71% 오른 36,419.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에만 28.54% 상승해 오랜 저항선이던 3만 5천 달러선을 뚫어냈고 이달 들어서도 3만 6천 달러 선으로 오른 후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
*자료:연합인포맥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내년 1월 10일까지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EC는 시장 조작에 대한 취약성을 이유로 현물 ETF 신청을 반복적으로 거부해왔으나 점차 승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서다.
비트코인은 2017년 12월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비트코인 선물을 출시하기 전 12개월 동안 2,000% 이상 급등했지만 이후 84% 하락해 사이클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2021년 상장되기 전 해에도 암호화폐는 848% 상승했지만, 이후에는 54%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면 이같이 급등한 후 '뉴스에 파는' 상황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물 ETF가 비트코인에 대한 접근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됐다.
모어헤드는 "비트코인 선물 출시나 코인베이스 상장 모두 비트코인에 대한 실제 접근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비트코인 선물은 주로 차익 거래를 하는 소수의 투자자에게만 흥미로웠고 코인베이스의 경우에도 주식 소유주 변경은 비트코인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데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ETF의 존재는 자산군이 되기 위한 매우 중요한 단계"라며 "일단 ETF가 존재하면 익스포저가 없으면 사실상 공매도 상태가 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블랙록은 지난 6월 SEC에 현물 비트코인 ETF를 신청한 데 이어 최근 이더리움에 직접 투자하는 ETF인 아이셰어스 이더리움 트러스트(iShares Ethereum Trust)를 신청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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