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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금리 하락…美국채 강세 속 수요 견조

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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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오전 중 하락했다.

17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4.8bp 내린 3.649%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4.9bp 하락한 3.741%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6틱 오른 103.8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천208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3천92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48틱 상승한 110.38에 거래됐다. 외국인 811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1천99계약 순매도했다.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강세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한 증권사 채권 운용역은 "크레디트물과 장기 국고채 등부터 수요가 강하다가 이제는 단기 쪽도 매수 수요가 있는 모습"이라며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고 보면 계속해서 강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중개역은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위원들이 유가 우려를 많이 했었는데 유가가 생각보다 빠르게 하락한다"면서 "계속해서 매수 수요가 붙으면서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9bp 내린 3.678%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5호는 전 거래일 대비 2.0bp 하락한 3.770%로 개장했다.

간밤 미 국채 시장 분위기를 반영해 강세 출발한 것이다.

전날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8.91bp 하락한 4.8418%, 10년 국채 금리는 9.49bp 하락해 4.4365%를 나타냈다.

국제유가 하락과 더불어 글로벌 수요 둔화 기대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4.90% 급락했다.

미국 10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하락했다. 지난 6월 이후 넉 달 만에 하락한 것이다.

장중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 동향 등을 참고하며 적정 가격을 탐색했다.

유가 하락으로 물가 부담이 덜어지면서 일부 피벗(통화정책 방향 선회) 기대감도 감지됐다. 국고 3년 지표 금리는 장내서 3.647%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기준금리와 15bp 정도 격차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에서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수출 회복, 서비스업·고용 개선 지속 등으로 경기 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난다"고 평가했다. 경기 둔화 완화라는 표현을 경기 회복 조짐으로 바꿨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인내심을 가지고 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다시 강조했다. 그는 "일본이 양의(positive) 임금-인플레이션 사이클을 보고 있는지를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직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매수세를 보인다. 3년 국채선물을 3천계약, 10년 국채선물을 800계약 정도 순매수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3년 국채선물은 5만8천41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519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2만8천835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03계약 줄었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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