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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의 치명적인 적은 인플레와 양극화"

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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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위한 치명적인 적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닌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양극화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은행 자문사인 페더럴 파이낸셜 애널리틱스의 카렌 페트루 애널리스트는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기고를 통해 대선 경합주 6곳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모두 패배한 이유를 분석했다.

그는 1년 전보다 대폭 오른 식품 가격, 임대료, 모기지 금리 등이 미국 국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임금 인상분이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해 양극화가 심화했다고 비판했다. 일부 여론조사를 인용해 미국 가구의 57%가 대출 비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금 상승률과 물가상승률을 비교한 그래프에서 확연한 차이가 난다. 부의 축적 격차로 이어졌다. 이제 미국 상위 1%가 전체 부의 31.4%를 차지하는 실정이라고 질타했다.

페트루 애널리스트는 "물론 바이든 대통령 재임 시절 이전에도 경제적 불평등은 확산 중이었지만, 지금은 불평등이 더 뿌리 깊게 자리했다"며 "대다수 미국인은 자신과 자녀 세대가 경제적 불평등을 따라잡지 못한다고 보는 경향이 많아졌다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실시한 조사에서 전년보다 경제적 상황이 나빠졌다고 응답한 국민의 비율은 올해 35%를 나타냈다. 1년 새 15%포인트가 높아졌다. 연준이 설문을 시작한 지난 2014년 이래 최고치다. 유권자들의 체감 경기가 이처럼 나쁘기에 성장률 호조가 와닿지 않는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페트루 애널리스트는 "유권자들이 경제에 대한 트럼프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며 "바이드노믹스를 재구성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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