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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IPEF 정상회의 참석…공급망·에너지 협력 강화(종합)

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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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에 참석해 공급망과 에너지 안보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IPEF는 공급망, 기후변화 등 새롭게 등장한 글로벌 통상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주도로 만들어진 경제통상 협력체다.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피지 등 1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5월 출범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정상회의로, 출범 이후 진행된 7차례의 협상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협력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지난 5월 타결된 공급망 협정에 이어 최근 청정 경제 협정, 공정 경제 협정에서 합의를 이룬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현재 무역 협정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참석자들은 안정적인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핵심 광물 대화체'와 참여국 간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IPEF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데 합의했다.

아울러 에너지 안보, 기술 관련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정상회의는 격년, 장관급 회의는 매년 개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의 및 협상 타결로 인태 지역 공급망의 회복력이 크게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2030년까지 1천550억달러의 신규 투자를 촉진하기로 합의했는데 우리 기업들에 큰 사업 기회가 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 조달 시 불법행위 방지, 조세 행정 효율성 제고를 통해 역내 기업환경의 안정성과 투명성도 높아지고 우리 기업의 진출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는 이번에 합의된 분야가 신속히 발효될 수 있도록 충실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현지 브리핑에서 "공급망 협정이 내년에 발효되면 위기 시 14개국의 대응 네트워크가 가동된다"면서 "15일 내 회의가 소집돼 대체 공급처 확보, 대체 운송 경로, 수출 절차 간소화 등이 진행된다. 효율적인 위기 대응이 가능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수석은 "청정에너지 저장, 재생에너지, 탄소제거 등에 공동으로 투자하기로 했는데 민간 투자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개도국의 청정 인프라 개발을 위해 5천만달러 규모의 펀드가 조성되는데 우리는 800만달러를 공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역 협정은 수차례 협상을 통해 진전되고 있다. 이견이 남아 있어 조금 더 협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고 다음 달부터 후속 협상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미 대통령 발언 듣는 윤석열 대통령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APEC 계기 IPEF(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정상회의에 참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3.11.17 [공동취재] kane@yna.co.kr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APEC 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에 참석하고 일본, 페루, 칠레와 정상 간 양자 회담을 했다.

세계 최대 리튬 보유국인 칠레의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과 회담에서는 핵심 광물, 국방·방산, 교역·투자,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3개월 만에 한자리에 다시 모이기도 했다.

한미일 정상은 APEC 회의 참석을 계기로 만나 기념 촬영을 했다. 이후 비공개로 약 10분간 별도로 대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협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3국 정상이 안보와 경제의 상관관계에 대해 공감하는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3국 정상이 안보와 경제 협력이 동전의 양면이라는 것에 공감하고 있었다"며 "첨단 기술 협력을 할 파트너는 군사, 정치 시스템, 이념과 가치에 있어 공감해야 하고, 그런 것이 한미일 관계라고 3국 정상이 믿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APEC 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이 시작되기 전에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도 약 15분간 대담했다.

두 정상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 무역, 투자의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정부와 기업의 교류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의 양자 회담도 추진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중 정상회담을 논의 중"이라며 "양국 정상 일정이 빡빡해 이뤄질지 장담은 못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늘 오전 만나 반갑다는 덕담이 오간 것으로 들었다. 윤 대통령은 APEC 계기에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했고, 시 주석은 한중이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APEC 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이 시작되기 전에 회의장에서 서로를 알아보고 인사를 건네며 3분 가량 대화를 나눴다.

시진핑 주석과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2023.11.17 [공동취재] zjin@yna.co.kr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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