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하락했다. 뉴욕채권시장 강세에 일본은행(BOJ) 총재의 비둘기파(도비시) 발언까지 나온 영향을 받았다.
17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2시44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4.60bp 내린 0.7450%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4.65bp 하락한 1.4740%, 30년물 금리는 4.15bp 내린 1.6780%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4.15bp 낮아진 1.9120%에 움직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간밤 뉴욕채권시장은 강세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11일 마감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23만1천명)가 전주보다 1만3천명 증가한 영향 등으로 분석됐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9.49bp 급락했다.
미국채 강세를 추종해 도쿄채권시장에는 개장부터 매수세가 들어왔다. 이후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이 추가되며 낙폭을 키웠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 "아직 물가 목표를 지속 가능하게, 안정적으로 달성했다고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없다"며 "인내심을 가지고 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국내총생산(GDP) 데이터에서 소비가 다소 약하게 나타난 건 사실"이라며 "완만한 소비 회복세가 계속될지는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가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이나 마이너스(-) 금리 폐지에 대해서는 물가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다.
전반적으로 그의 발언은 도비시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럼에도 달러-엔 환율이 오르지 않아 채권 매수세가 크게 줄지 않았다. 아자카와 료세이 일본 재무성 차관은 환율에 과도한 변동성이 나타나면 외환 시장에 개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오후 2시 2분에 0.7200%의 저점을 기록했다. 만기 5년 이상 구간은 대체로 5bp 내외의 비슷한 금리 낙폭을 보였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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