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 초장기물 금리는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중단기를 중심으로 소폭 내렸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가 내린 데 영향을 받아 장중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다만 장 막판 국내 기관들이 일부 차익 시현에 나서면서 강세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1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이날 전장 대비 2.0bp 내려 3.681%를 나타냈다. 10년물은 0.3bp 하락해 3.796%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1틱 올라 103.65를 나타냈다. 은행은 2천666계약 순매수했고 투신은 1천917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2틱 하락해 109.78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4천253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5천489계약 팔았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완만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시장의 상단(강세)은 열린 것 같다"며 "다만 다소 동력이 부족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강세에 편승하기보단 밀리면 사는 쪽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최근 강세에 차익을 시현하자는 의견과 계속 가자는 의견이 엇갈린다"며 "다만 흐름을 탔기 때문에 좀 더 강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 대비 1.9bp 내린 3.678%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5호는 전 거래일 대비 2.0bp 하락한 3.770%로 개장했다.
간밤 미 국채 시장 분위기를 반영해 강세 출발한 것이다.
전날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8.91bp 하락한 4.8418%, 10년 국채 금리는 9.49bp 하락해 4.4365%를 나타냈다.
국제유가 하락과 더불어 글로벌 수요 둔화 기대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4.90% 급락했다.
미국 10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하락했다. 지난 6월 이후 넉 달 만에 하락한 것이다.
장중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 동향 등을 참고하며 움직였다. 국고 3년 지표 금리는 장내서 한때 3.622%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에서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수출 회복, 서비스업·고용 개선 지속 등으로 경기 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난다"고 평가했다. 경기 둔화 완화라는 표현을 경기 회복 조짐으로 바꿨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인내심을 가지고 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다시 강조했다. 그는 "일본이 양의(positive) 임금-인플레이션 사이클을 보고 있는지를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직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점차 강세 폭을 줄였다. 미국 10년 국채 금리가 반등한 데 영향을 받았다. 10년물 금리는 오후 4시경 2~3bp 수준까지 상승 폭을 확대했다. 호주 10년 국채 금리도 2bp가량 강세 폭을 줄였다.
주말을 앞두고 국내 기관의 차익 시현 물량 등이 나온 점도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최근 강세가 가팔랐던 점을 고려하면 일부 듀레이션을 줄이는 게 낫다는 판단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는 장 후반 10년 국채선물 매도 물량을 늘렸다. 투신은 장 막판 3년 국채선물을 2천계약가량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52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4천253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16만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730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7만2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30계약 감소했다.
◇ 고시금리
국고채 2년물 지표금리는 전장 대비 3.0bp 내린 3.731%, 3년물은 2.0bp 내린 3.681%, 5년물은 0.6bp 내린 3.718%를 기록했다.
10년물은 0.3bp 하락한 3.796%, 20년물은 2.1bp 오른 3.684%, 30년물은 3.6bp 상승한 3.658%를 기록했다. 50년물은 3.3bp 올라 3.614%에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1bp 내려 3.594%, 1년물은 1.1bp 하락해 3.661%에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3.2bp 하락한 3.724%로 마감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 등급은 3.7bp 내린 4.504%,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 등급은 2.9bp 하락한 10.893%를 기록했다.
CD 91일물은 전장과 동일한 3.830%, CP 91일물 역시 전장과 같은 4.310%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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