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하이브]
(부산=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내가 한 말이 그 즉시 낯선 목소리로 울려 퍼진다면 기분이 어떨까.
인공지능(AI) 오디오 기업 수퍼톤의 기술을 이용하면 이를 경험할 수 있다.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서 비즈니스 참관객(BTB) 부스를 개설한 수퍼톤은 '프로젝트 스크린플레이'와 '프로젝트 시프트' 등 두 개 서비스를 선보였다.
프로젝트 시프트는 사용자의 목소리를 캐릭터의 목소리로 실시간 변환해 주는 AI 음성 서비스다.
음성이 바뀌는 지연시간을 청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수준(최소 0.02초대)으로 단축해 자연스러운 음성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시스템에서 제시한 10초 분량의 대본을 읽으면 목소리에 대한 분석이 시작된다. 이어 사용자와 캐릭터 목소리 간 조합 비율이나 높낮이, 속삭임 정도를 조합해 새로운 목소리를 디자인한다.
[출처: 하이브]
실제로 기자가 체험해 보니 말을 하는 즉시 변환된 목소리가 출력돼 헬륨가스를 마시고 말을 할 때의 경험이 떠올랐다.
이 기술은 게임 이용자 간 보이스챗이나 아티스트의 공연, 대중 강연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프로젝트 스크린플레이는 게임 제작자가 여러 캐릭터의 목소리를 쉽고 빠르게 제작하도록 돕는 오디오 생성 소프트웨어다.
텍스트-음성 변환(Text-to-Speech) 기술에 기반해 실제 사람의 발화와 흡사한 목소리를 만들어 낸다.
AI에 텍스트뿐 아니라 감성 정보를 함께 학습시켜 기계가 읽는 듯한 어색한 느낌을 성공적으로 제거했다.
게임 개발자들은 이를 이용해 기획 의도에 적합한 캐릭터의 목소리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두 서비스는 내년 중 출시될 예정이다.
수퍼톤의 최대 주주는 과반의 지분을 보유한 하이브다.
지난 2021년 수퍼톤에 40억원을 처음 투자한 하이브는 올해 1월 450억원을 추가 투자해 지분율을 56.1%로 늘렸다.
한국어 기반 초거대 AI의 선두로 평가받는 네이버도 지스타에서 기업 간 거래(B2B) 상품 홍보에 나섰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개발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기업 고객과 미팅도 진행했다.
클로바 스튜디오는 기업이 보유한 자체 데이터를 결합해 원하는 모델과 기능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다.
게임 개발 측면에서는 시나리오와 캐릭터 구상, 자연스러운 번역, NPC 스크립트 작성 등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향후 멀티모달로 확장해 배경음악(BGM)과 삽화를 만드는 기능도 지원할 계획이다.
[출처: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는 게임과 콘텐츠 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 '앱가드'를 내놓았다.
게임 내 부정행위를 감지하고 콘텐츠 무단 복제를 막아 모바일 앱 서비스의 매출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게임 개발에 사용되는 글씨체(폰트)나 번역 등 다양한 B2B 서비스가 지스타에서 기업 고객과 만났다.
올해 지스타 BTB관에는 총 896개 부스가 개설돼 지난해에 비해 49개가 늘었다.
국내외 기업을 비롯해 캐나다·호주 대사관이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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