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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가 혼조…경제둔화 기대에도 신규주택 지표 깜짝 증가

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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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물 미 국채수익률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국채 가격이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경제지표들이 일부 둔화조짐을 보이면서 채권 매수가 우위를 보였다.

경제 연착륙 기대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 신규 주택시장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신중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1분(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0.70bp 하락한 4.435%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60bp 오른 4.870%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2.10bp 내린 4.603%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41.2bp에서 -43.5bp로 마이너스폭이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시장은 그동안 탄탄한 경로를 보이던 미국 경제가 둔화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수입물가지수까지 인플레이션이 지표들이 일제히 둔화된 양상을 보인데다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도 늘면서 약간의 둔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경기 침체가 나타날지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경제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기대도 크게 훼손되지 않은 상태다.

시장 참가자들은 경제지표를 살피면서 둔화 조짐이 있는지 계속 살피고 있다.

이날 오전에 발표된 미국 신규주택 건설 지표가 예상밖의 증가세를 이어간 것도 눈길을 끌었다.

미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10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1.9% 증가했다.

10월 지표는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6%를 크게 웃돈 수준이다.

아울러 오는 20일 미 재무부가 20년물 국채입찰에 나서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은 장중 4.88%대로 빠르게 상승했다.

미 국채 수요가 공급을 소화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전일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개최한 2023년 미국 채권시장 컨퍼런스에서 미 국채의 유동성과 안정성이 좋다고 당국자들은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미 국채의 30%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는 뉴욕연은 관계자의 설명에도 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 수요가 과거보다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연준의 금리 동결 기대는 지속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올해 12월과 내년 1월에는 미 연준이 계속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거의 100%에 가깝게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인 미국외교협회(CFR)의 브래드 세터 선임연구원은 "미국 국채 발행은 증가하고 있지만 해외수요는 늘지 않았다"며 "일부 주요 카테고리에서 일본이나 중국의 순매수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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