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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뉴욕증시가 조만간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장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뉴욕증시는 악재를 오히려 호재로 받아들이는 '배드 뉴스 이즈 굳 뉴스(bad news is good news)' 분위기였지만, 이런 흐름이 악재는 악재로 받아들이는 '배드 뉴스 이즈 배드 뉴스(bad news is bad news)'로 반전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7일(현지시간) 시장 분석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월가 분석가들은 더 이상 부정적인 경제 지표를 시장 친화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간 부정적인 경제 지표는 적당히 둔화하는 경제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가능성을 낮추는 재료로 이용돼왔다.
다만 경기 침체 우려가 점점 현실화하면서 이제 악재는 오히려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시브리즈 파트너스 자산운용의 더그 카스 회장은 "글로벌 채권 시장과 원유시장을 비롯한 원자재 시장은 경기 침체를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조금씩 무너지고 있다는 점을 드러내는 경제 지표는 이미 너무 값비싼 뉴욕증시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BTIG의 조나단 크린스키 기술적 분석가도 "경기 침체의 현실이 투자자들에게 인식될 경우, 주가는 내려가기 시작할 것"이라며 "시장은 '배드 뉴스 이즈 배드 뉴스' 장세가 펼쳐지는 변곡점에 도달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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